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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다들 잘 계시지요..
등록일 : 2003-05-23 01:28:59 조회수 : 12009
안녕하세요..  저 앤디에요.. 일명 " 혁 " 으로 통하죠..



참 모르는 신인들도 있고.. 푹푹한 된장찌개와 같은 노장들도 있는것 같고..



한번 만나서 거하게 소주한잔 해야 하는데.. 신인이나 노장이나..



진짜.. 거의 두달만에 들어온 홈피인데.. 제가 안들어온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군요..  민호는 캐나다로 갔고..  떨어지기 싫어가지고서 위니(?)는 쫓아 지아비 따라가고.. 참 셀리누나 한국으로 왔구나.. 우.. 앤디씨.. 이제 재권이형 찾아 가야되는것 아니야.. 히히.. 한번 연락해요.. 누님.. 위에 멜 보이시죠.. 꼭 눌러서..



어이구.. 인사가 늦었네요..



원장님 건강하시죠..? 아마 건강하실것 같네요.. 아마 제가 세부를 떠나서 속은 쉬원하시죠.. 히히..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있고요.. 맞습니다..맞고요.. 아마 지금쯤 세부는 엄청 더울텐데 살 쏙  빠지신것 아니죠.. 밑에 있는 잭형이 올린 사진에는 아주.. 커다란 보름달이 뜨던데요.. 걱정은 접어들까 합니다..

원장님 건강 꼭 챙기세요. 그래야 담에 한국올때 좋은 모습으로 보죠.. 한국에 꼭 오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한걸음 으로  갈테니깐요.. 아니다.. 다리가 짧아서 두걸음은 되어야 할것 같은데.. 모르죠..



암튼 건강 .. 건강 입니다.. 그리고 게시판을 조금 흝어 봤는데.. 이전에는 많은 연수생들이 찾았지만 더 많은 학생들이  제아씨로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은 되게 좋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선생님들과  더 나은  수업으로, 찾아오는  연수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계속 부탁드립니다..



서니 누님은 아직까지 필리핀에 계세요.. 여보세요..?  누님.. 말을 안하세요.. 이양반 응답이 없어.. 정말 필리피노 된것 아니야.. 설마.. 누님이.. 아니지..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

누님.. 연락줌 하슈.. 생각이 마니 난다우.. 자주 들려서 글올릴테니깐..

저위에 멜 써났으니 보내슈.. 진짜..



참.. 그리고 누님 우리 킹하고 에릭좀 잘 챙겨주세요.. 요새 밥은 먹고 다니는지 모르겠네.. 이넘들이.. 가난한 백성의 자식으로 자란것도 서러운데 타국에서 밥까지 굶고 다니면 좀 그렇지 않수.. 안그래도 사쑤인지 먼지가 한참 난리를 치고 있는데.. 잘좀 챙겨주세요..



이하..  앤디를 아는 분.. 특히.. 부천에 c 양, 인천에 k양 , 포항에 p양 , 서울에 L군 과 C군, 부산에 K 군 서울에 한쌍의 부부, 내가 아는 사람 더 없나.. 맞다.. 제아이씨에 엘리꼬형..다들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요..  얼른 취업해가 제가 한통쏘는 날까지, 특히 서울에 L 군한테는 얻어먹은게 많아서 꼭 쏘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저 앤디는 잘 지내고 있고요.. 아니.. 제발 걱정좀 해달라고.. 이양반들 자기들만 잘있으면 다야..특히 부산에 K 군 뿐이 연락을 안하더군.. 잘 기억해 둔다고 내가..



또 혈압올라 가네.. 휴.. 연락을 왜 안해가지고..꼭 연락 하세요..

아님  삐질거에요..



아.. 이제 마지막일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시인데요.. 참 오늘 같은날 꼭 ..

올릴게요..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다들 건강한밤 즐거운 밤 보내십시요..

세부에서 온 편지가 아니라.. 대구에서 보낸 편지라서리..



암튼 전 이만 잘게요..



다들 안녕히  계십시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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