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달 전 한국에서 유학원과 상담할 때 영어로 말 한마디 제대로 내뱉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나에게 일어난 변화는 말 그대로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기만 하면서 영어를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의사표현도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바보 같아 스트레스를 여간 많이 받은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기가 호주가 아니라서, 바로 호주로 넘어가지 않은걸 너무도 다행이라 여기며 공부를 게속해 나갔습니다. 그결과가 여기 있습니다. 물론 유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외국인과의 대화가 두렵지도 않습니다. 내 생각을 전하지 못해 입만 다물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틀린 문장을 말하면 고칠 수 있고 무엇보다 언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이게 제가 얻은 값진 성취입니다.  

제 생각에는 필리핀어학연수에는 이러한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겠지만 호주에 바로 넘어가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라는 이야기 입니다. 호주에서 바로 일을 하려 뛰어 들었다면 말도 제대로 내뱉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제대로 된일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말안하고 노동력만 제공하고 임금은 낮은 곳에서 소중한 호주생활의 시간을 낭비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배우는 생활영어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위워버리는 것보다 어떻게 문장을 만드는지 아는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럴수 있다면 표현이 조금 다르다고 말 할 수 없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호주에서 어학원을 다니는게 훨씬 좋다고 여길수도 있지만 제 생각으로는 호주에서의 어학원공부의 절대량은 한참 부족합니다.  

대체로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4시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엔 여가를 즐기거나 친구를 만들기 바쁘겠지요. 하지만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네이티브들과 인연을 맺기 쉽지 않겠지요.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만족하십니까? 게다가 물가가 매우 비쌉니다. 가격 또한 이곳 필리핀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공부 이외에도 생활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걸 직접 경험해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공부에 전념하며 적은 돈을 투자해 생활 할수 있는 필리핀 어학연수는 저에게 있어 꽤나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이곳 바기오JIC의 장점은 세미스파르타, IB스파르타, IELTS라는 3개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본인의 기호와 실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비록 IB 스파르타에서의 생활 밖에 알지 못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세미, 혹은 IELTS 세터에서 다양한 교육과정과 레벨을 선택한다고 들었습니다. IB에서 공부하다가 세미나 IELTS로 이동 가능하여 유연하게 학생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IB에 머무른 이유는 의지가 부족한 저를 자극해주는 이곳의 커리큘럼이 저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때론 벅차기도 하고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돌이켜보니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챌린저 제도를 이용해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오직 영어만 사용해야 되는 제약을 두는 제도라 답답함을 느꼈지만 프로챌린저까지 통과한 다음에 느끼는 성취감이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성장해 나가며 자신감과 공부하는 습관을 얻은 것이 이곳에서 얻은 가장 큰 성취입니다. 만족스런 JIC 생활을 통해 다가올 저의 호주생활을 두려움이 아닌 기대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