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곳에서 지낸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 여기에 도착했을 때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될지 너무 막막했다. 수업에 들어가도 아는 단어는 고작 몇 개 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항상 밤만 되면 잠도 오지 않고 머리가 너무 아팠다. 그래도 수업에 들어가서 티쳐들이 항상 응원해주고 주위에 친구들도 응원을 해줘서 버티고 잘 마칠 수 있었다. 티쳐들이 내가 몰라도 레벨에 맞추어서 쉽게 가르쳐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부족한게 뭔지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될 것이 뭔지 점점 알 수 있게 되었다. 주말에는 가끔씩 티쳐들과 밥도 먹고 운동도 하면서 영어를 쓸 기회가 더 많았고 티쳐들과 친해지면서 필리핀 문화도 조금씩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영어공부는 꾸준하게 오래 계속 공부해야 되는 걸 느꼈고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자신만의 패턴 그리고 공부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문법이 약하고 아는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자율 학습 시간에 문법에 투자를 했고 남는 자투리 시간에 단어를 계속해서 외웠다. 평일에는 이렇게 꾸준히 노력했고 주말에는 여행도 다니고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월요일이 되기 까지 재충전하였다. 주말에 안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내 생각에는 여행도 다니고 필리핀 문화도 배우고 밖에서 영어 한마디라도 더 쓰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산토토마스' 라는 산이다. 주말에 가끔씩 기분 전환하러 올라가곤 했다. 일명 '미키마우스' 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학원에서 택시를 타고 입구까지 가면 100페소에서 120페소 정도 나온다.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서 주말 아침에 하이킹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이다. 등산코스 콘크리트로 돼있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지만 올라가면서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입구에서 걸어서 정상까지 가면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됐다. 운동도 할 수 있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열심히 영어공부도 했지만 이렇듯 마음의 여율르 찾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연수기간동안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