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 6개월 장기연수자인 나는 물 좋고 공기좋고 공부하기 적합한, 완벽한 가을 날씨가 특징인 바기오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한지 어느덧 7주차에 머물러 있다. 내 필리핀 적응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첫 2주차 까지는 뭐가 뭔지, 뭐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간파 및 적응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도 상당히 보고 싶었다. 학창시절 이후로 거의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벽 기상과 의무 야자 학습의 부담이 다시 찾아왔다. 하루가 정말 길 거라 짐작한 내 생각과는 달리, 정말 수업 몇번 듣고 배에 2번 밥 좀 넣고 나니 어느새 저녁.. voca test, 과제 및 복습 좀 하면 하루 끝.. 지금도 정말이지 필리핀의 시간은 한국보다 2배로 빨리 흐른다고 믿는다. 정신없이 보낸 2주 후 나는 필리피노로 완벽 적응 그리고 나는 여기 JIC에 이미 친구가 한명 있어서 생활하는데 그다지 남들보다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