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JIC 아카데미에 온지도 두 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머문 지난 날 들을 떠올려 보면 새로운 생활과 이 바기오라는 도시에 꽤 적응의 잘 하고 있는 제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감히 여기서의 생활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기서 겪었던 새로운 경험들과 다양하고도 독특한 사람들이 이 곳을 떠나고 나서도 그리울 거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열정에 넘치는 선생님들과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볼 때 항상 동기부여가 되고 나의 목표를 항상 잊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바기오 JIC에서의 하루 일과는 상대적으로 단순하지만 빡빡하고 엄격합니다. 저는 아침 7:20 첫 수업을 시작으로 모두 7개의 수업을 마친 후 조금 낮잠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 전후로 단어시험 준비를 하고 단어 시험 후 개인 공부를 정해진 장소에서 밤 10:20해야 일과를 마칩니다. 하지만 숙제가 많이 있다면 물론 취침시간은 더 늦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는데 있어서 지구력과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틀에 짜인 스케줄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른 학생들과 같은 장소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그 열기 때문인지 집중이 더 잘됩니다. 저는 특히 writing 과 speaking 클래스를 좋아합니다. 단지 수업에 참여하는 것 이외에 선생님들과 토론하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고 그것을 나의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작업입니다. 가능하다면 더 나은 표현과 어휘를 사용해서 좋은 문장구조와 매끄러운 글을 완성해 낼 때의 성취감은 아는 사람만 알 것 같습니다. 아직 배울 것이 많고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저의 최고의 선생님 중의 한 분인 크리스티나는 항상 저를 신경 써 주고 제가 좀더 잘 하도록 당근과 채찍을 아끼지 않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저를 ‘daughter’ 라고 항상 불러주고 저의 점수를 최대로 끌러 올리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알기에 저 또한 저의 목표 점수를 잊지 않고 최선으로 임하게 됩니다.

저는 최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 JIC아카데미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 중 하나라고는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저의 IELTS band score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실제 시험에서 원하는 overall score를 받았고, 두 번째 term을 마치면서 ‘Best Student’에 등극하였습니다. 아직 speaking 점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지금 최선의 전략을 세워서 노력 중에 있습니다. 지금 speaking 점수가 필요한 시점에서 영어를 재미로만 배울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달에 보는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