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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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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uio JIC 어학연수 후기 - 대학 휴학 후 연수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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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6-30 14:49:41 |
조회수 : 6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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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대학교 학과 특성상 영어가 필수이기 때문에 졸업 1년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휴학 증을 제출한 후 어학연수에 대해 많은 정보를 입수한 결과 필리핀 어학연수가 다른 나라보다 더 경제적이며 저처럼 기초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그룹수업이 주가 아닌 맨투맨 수업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조금의 고민도 없이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에 대해 고민을 할 때 세부는 유흥거리가 많아 놀기 좋아하는 저는 공부에 전념할 자신이 없었고, 마닐라 지역은 워낙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바기오라는 지역은 처음 들어 거부감이 있었지만 와서 괜한 생각을 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날씨는 공부하기에 정말 적합하고 치안 문제도 없어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다른학원과 달리 1:1 수업이 6시간이라는 점에서 제일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첫수업이 7시 20분에 시작하여 하루를 영어로 생활하니 영어가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티쳐들마다 수업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하루하루가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약 1달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영어실력이 늘었나 하는 궁금증입니다. 첫날 부원장님께서 몇 십년 동안 영어를 안했는데 여기서 2~3달 공부하는 것으로 큰 기대를 걸지 말라는 말을 처음에는 불신하였습니다. "아니야 난 할 수 있어, 2달이면 되겠지 어느정도 할 수 있겠지" 란 생각이 지배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 있을땐 편입 시험을 준비 했었기 때문에 영어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특히 문법, 리딩 , 단어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회화를 할 때 내가 알고 있던 문법, 단어는 쓸모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발음을 하는지도, 말을 못하니 제가 알고 있던 문법은 더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제 까지 내가 해오던 영어는 영어가 아닌 단지 한국식 영어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현재 1달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분명 실력은 늘었는지 안늘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티처가 봤을 떄는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 처럼 나의 영어실력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더 잘 느끼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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