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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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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의 시간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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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09-24 20:59:41 |
조회수 : 26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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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6월8일 필리핀 땅에 발을 디뎠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아직도 필리핀에서의 첫날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닭소리에 5시면 어김없이 눈을뜨고 저녁이면 개소리에 잠을자야하는...ㅎㅎㅎ
너무 예민한탓에 아직도 닭소리에 눈을 뜨네요...
다들 2-4주 정도 지나면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잘잔다는데 왜 난 잘들리는건지....
연수를 준비하면서 제일걱정한건
아는것은 ABCD뿐...거기다 나이가 많아 더 걱정이었다는....
집에서도 지금 네나이에 어쩌겠다고 거길가냐고 말렸지만 오길잘했다는...
처음도착해서 level test 하는데 왠걸...이건 고딩때의 찍기연습????
첫시간 수업을 들어가서는 더 좌절...
천천히 말하는 튜터를 보면서도 할수있는것이라고는 yes or no....그것도 알아듣고 대답한건 아녔답니다..ㅋㅋ
좌절에 좌절을 하면서 집에도 가고싶고 뭐하는 짓인가 싶고 울기도 많이울었지만
그래두 수업은 빼먹지말자고 독하게 맘먹고 지내길 4개월...
지금도 가끔 월요일이면 안들리긴하지만 그래두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네요....
처음 한달정도는 말도 거의 없고 워낙 말하길 좋아하는 성격인데
스트레스 받아 죽을지경이더니 지금은 수다쟁이라는 소릴 튜터한테서 듣네요...ㅎㅎ
아직도 제일 어려운건 인관관계라고
나이가 많아서 어린친구들 틈에 있는것이 어려웠는데
마이크오빠랑 제인씨가 챙겨줘서 적응 잘했네요...
전 다행이도 batch mate가 많은편이어서 즐겁게 지냈답니다...
이번주면 다들 떠나고 저만 남게되지만 새로오는 친구들도 다시 사귀고
걱정없이 지내내요....
뭐든 처음부터 걱정하믄 못한다는거....
일단 겁먹지말고 부딪치면 다 된다는거...
다시한번 여기서 느낍니다...
누나 챙기다 들어간 친구들테 정말 고맙구요,
울 곰돌이 마이크 오빠테두 늘 감사하구요,
울 이쁜 제인씨....당신때문에 내가 세부를 못떠날것같아요.....
세부에서의 생활을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추석인데 세부는 평일이랍니다...
그래두 집에 전화해주는 쎈쑤~~~~~
다들 건강하게 행복하게 세부에서의 생활 즐기세요......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4-15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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