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 필리핀 바기오JIC 어학원 Center2에 온지 2주가 지났습니다.
과연 나의 영어 실력은 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져 보기도 하고 그런 의심을 품을 시간에 하나라도 더 배우고 익히자!! 라는
생각들을 하다 보니 또다시 한주가 흐른 거 같습니다.
제가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맨투맨 수업이 많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도 물론 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같지만 그곳에는 거의 대부분 맨투맨 수업이 없었습니다.
수강료도 비싼 편인데 맨투맨 수업이 없으니 그만큼 수업시간에 말할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이곳에서는 정말 입이 마를 정도로 말할 수가 있었습니다. 수업시간 전에 저의 준비는 컵에 물을 한가득 담는 것으로 시작 됩니다.
수업을 하다보면 입이 마르게 되어서 미리 준비를 합니다.
입이 마를 때쯤 한 모금씩 마시게 되는데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뭔가 뿌듯해지곤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주말 필리핀에 왔으니 필리핀 전통 음식 한번쯤은 먹어줘야겠죠? 하지만 저희에게 필리핀에 대한 지식은 많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teacher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겠죠.
저의 절친이 된 teacher Russell과 함께 필리핀 정통 음식점에 갔습니다.
이름은 쿠봉사와리 뜻은 모르겠지만 바기오에서 유명하다는 필리핀 전통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전에도 느꼈지만 저는 정말 토종 한국인의 혀를 가졌나 봅니다. 다른 친구들은 맛있게 먹는데 저는 고추장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군요. ^^
또한주가 지나고 또한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느덧 이곳에 적응해 가는 저를 발견할 수 있던 한주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