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유명한 관광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 바기오JIC 어학원에 온 직후 저도 물론 이곳의 관광지가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금전적인 문제와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여행을 시작하기가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저에게 세부여행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뜬금없이 세부?? 제가 속해 있는 바기오JIC CENTER2는 주말을 이용해서 바기오 외 지역에 외박계만 제출한다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집을 떠난 지 어연 2년이 지나 저희 가족과 저 서로 가족을 그리워하던 시간이 흐르고 있을 때쯤..
저희 가족들이 휴가를 맞추게 되어 마침 제가 있는 필리핀에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바기오 빅토리라이너에서 디럭스버스를 타고 마닐라 파사이 터미널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빅토리라이너는 디럭스와 레귤러 버스가 있습니다. 레귤러버스는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화장실이 없다는 특징이
있는 버스입니다. 디럭스 버스의 레귤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입니다. 그러나 화장실이 달려있다는 장점, 레귤러 버스에서 볼 수
없는 간식을 준다는 점, 그리고 마닐라까지의 이동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버스를 타고 드디어 마닐라에 도착. 파사이 버스 터미널에서 마닐라 3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마닐라는 바기오와
달리 택시요금이 비싸서 흥정을 해야하고, 리터기는 거의 사용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닐라 제 3공항은 필리핀 세부퍼시픽 전용 공항으로써 최근에 지어져서 시설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다른 공항과 비교
하면 정말 최고 이지요.
이제 세부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세부는 여러분도 많이 들어 보셧겠지만 필리핀 제 1의 관광의 도시로써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입니다.
정말 세부는 바기오와 다르게 관광의 도시여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과 바기오에서는 없는 이동시설... 결정적으로 바기오와는 다른 핫!한
날씨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정말 더운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우리 가족과 2년 만에 조우를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하나투어에서 제공된 여행 패키지를 따라 외딴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말 못하는 앵무새와 등에 올라타기 미안할
정도로 이상하게 생긴 말과 못생기고 성격 포악한 원숭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후 맛이 있어보이는 sea푸드 음식을 먹었으나,,,
맛은 역시... 그냥그냥... 저는 한국인 입맛을 가졌기에...
그 후 우리 가족은 세부여행의 꽃이라는 바다 여행을 하였습니다.
스노우 쿨링과 낚시... 이 두 개가 전부였지만 저는 이 곳에서 에메랄드빛 바다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걸 처음 경험을 하였습니다.
물속에서 온갖 열대어 들이 제손에 있는 빵을 강탈하기 위해 달려드는 그 기분이란!! 낚시는 조그만한 열대어를 잡는 것인데 왜 이리
저를 놀리고만 도망가는지 미끼만 몇 번씩 갈아 끼웠습니다...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젠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녁이 되어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함께 저녁 만찬과 함께 적당한 술을 마시며 지난 이야기를 나누며 아쉽지만 세부를 떠나
다시 바기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짧았지만 재밌었던 여행 나중에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세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술을 먹고 난 후 절대 비행기 타지 마세요. 비행기 고도와 함께 올라오는 취기... 고생 많이 했습니다.
세부의 어느 외딴섬의 바다와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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