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기오 JIC Center2에서 연수중인 Kay입니다.
이번 주에는 저희 바기오 JIC 어학원의 훈남 선생님이신 T.Alvin 의 결혼식을 다녀왔는데요.
모두들 궁금하시죠 ? 필리핀의 결혼문화!
필리핀에서는 대부분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저희 선생님도 바기오에서 가장 유명한
Session Road에 위치한 Baguio Cathedral 성당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필리핀의 결혼 문화는 한국과는 조금 틀린 점도 많지만 비슷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공통이라고 할 수 있는 신부는 웨딩드레스, 신랑은 턱시도!
여기 필리핀에서도 신랑 신부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더라구요.
신랑 신부 입장에서는 조금 틀렸는데요.
한국은 신랑이 혼자 입장하고 신부는 신부의 아버지와 함께 입장을 하자나요?
필리핀의 경우에는 신랑은 신랑의 부모님, 신부는 신부의 부모님과 함께 입장을 하더라구요.
또, 신랑 먼저 입장 후에 신랑 신부의 친척관계인 분들이 먼저 입장을 마치면
마지막에 신부가 입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성당에서 식을 올리게 될 경우에는 1시간 이상 걸리는데요.
여기서도 결혼식 시간이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신랑 신부 각각 서명을 하고 키스와 함께 식을 마무리 합니다.
역시 어린이들에게는 결혼식은 많이 지루한 행사인가 봅니다.
식이 마치면 포토타임! 신랑 신부의 친척,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진을 찍습니다.
이제 사진과 함께 결혼식이 끝나고 호텔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기대와는 달리 엄청난 음식들이 나오더라구요.
자리를 이동하고 보니 아직 결혼식이 끝난 것이 아니라
결혼식의 연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았습니다.
신랑 신부, 가족들은 제일 앞쪽에서 마주앉아 음식을 즐기고
친인척 한분씩 나와 주인공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하면 빠지면 안 되는 부케 전달식!
이 문화가 한국과는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았는데요.
우선 신부가 싱글인 지인들을 호명하여 앞쪽 자리로 불러 모으는데요
신부를 가운데 두고 원을 만들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부케를 돌리는 중에
음악이 멈출 때! 부케를 가지고 있는 여성분이 선택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남자도 한명 선택하는데요,
신부의 웨딩드레스 안쪽에 흰색 띠를 허벅지 쪽에 차고 있습니다.
그것을 신랑이 이빨만 이용해서 그것을 벗기는데요.
이제 그 흰 띠를 신랑이 호명한 남자 싱글들에게 던지는데요.
그것을 잡게 되면 남자가 선택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자 이제 시작인데요. 남자가 그 흰 띠를 부케를 가지고 있는 여자의 허벅지에
이빨만으로 착용 시켜드립니다. 그리고 신랑이 신부에게 세 번의 키스를 원하는
곳에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선택된 싱글남이 똑같이 선택된 싱글녀에게 키스를 합니다.
처음 만난 분들이라 다소 부끄러운 것 같았지만
색다른 경험 같아서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상 Kay의 바기오 JIC Center2 06주차 연수후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