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 후, 남들과 비슷하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2년이 넘어가니 더 늦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회사를 다니며 돈을 모으는것이 무의미 하게 느껴져 있던 찰나, 어렸을때 부터 항상 생각해오던'워킹홀리데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한터라 영어공부를 손 놓은지 오래 되어 어디서부터다시시작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무작정 호주로 바로 가기에는 겁이 났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도 정말 기본적인 대화만 겨우 할수 있었고,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나도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한 채 피해 다니기만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틀에 박힌 방식 위주로 공부를 했고 졸업과 취업을 위한 문법 또는 토익 위주로 공부한 것이 전부여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계속 고민을 하던 중에 필리핀어학연수를 추천받아 호주로 가기전 2개월을 JIC에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영어공부를 할 수 있지만,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영어보다는 확실히 한국어도 많이 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스파르타를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세미스파르타로 갈걸 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것도 두려웠고, 나이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아침 7시20분부터 22시30분까지 수업과 자습을 하는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하는 터라 집중하기도 힘들었고 체력적인 한계도 느껴졌지만 조금씩 향상되는 실력을 느끼면서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제대로 된 하나의 문장조차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한국에서의 제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큰 변화였습니다. 2주마다 보는 시험은 저에게 자극도 되었고 중간 평가를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Speaking과 Listening은 조금씩 더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말 혹은 방학 때마다 외출과 여행을 하면서 필리핀문화와 한국에서는 체험할수 없는 경험을 하였고 피곤에 지친 심신을 달래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2개월을 계획하고 왔지만,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2개월은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욕심도 더 생겼습니다. JIC IB 스파르타에서의 생활이 워낙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한달을 더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Group수업과 Man to man 수업도 처음에는 긴장되고 어려웠지만 2개월이 지나니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이 지나니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왔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어학연수인것 같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었고 더 많은 곳을 여행하며 느끼고 싶었습니다. JIC IB 스파르타 3개월의 생활은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의미를 심어주었고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호주 우킹홀리데이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