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 귀국한지도 벌써 3주가 되어가네요,,,
처음 필리핀으로 영어 공부를 하러 가기 전엔 각오가 대단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들 처음 1달 정도는 열심히들 공부하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1달 반 정도는 열심히 나름 공부했었다고 기억됩니다,,^^
바기오란 곳이,,, 특별히 이렇다할 장소도 없고, 날씨가 일단 다른 지역보다 선선해서..
공부하기에 적합한 곳 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가끔 향수병에 허덕일때 우리를 위로해주었던 곳,,, 리갈다 로드에 위치한
몇몇 술집들과 노래방,,^^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달래기에는 안성맞춤이였죠,,,
지금도 가끔 그곳에서의 기억들이 물씬 물씬 떠오르곤 합니다,,,
6개월동안 바기오 1센터에서 공부를 하면서 여러모로 머피오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머피오빠가 없었다면 6개월간의 긴 바기오생활,,
조금은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항상 인상을 쓰며, 말씀하실때도 툭툭 내뱉지만,,
항상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에 도움을 주려 여러방면에서 고생하시고,,,
보이지않게 도와주시고,,, 문제가 발생하였을때도 즉각 처리해주시는 모습...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이 아닌 항상 친구처럼 저의 고민상담을 해 주었던 아이린, 말루, 마르셀, 레아, 마리안,
레이몬, 로스, 안나,,, 이들은 저에게 있어 정말 멋진 선생인 동시에 멋진 친구였습니다,,,
항상 풀타임티쳐인 아이린,,, 바기오를 떠나온지 3주가 지났어도,,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내는
정말 멋진 나의 친구,,, 그녀만의 짜여진 커리큘럼을 가지고 학생을 압도하며,
정열적으로 가르치는 모습,,, 겉으로는 차가워보일지 모르지만,, 알면 알수록 한없이 여리고
정이 많은 그녀,,,
바기오 생활, 처음 영어로 대화를 했던 리딩티쳐 말루,,, 영어보다 인도네시아어에 익숙했던 저에게,,
처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던 그녀,,,
친언니처럼 친근한 미소와 다정함으로,,, 영어의 실력을 향상시켜주었던 그녀,,,
6개월간 바기오 생활 중 4개월동안 이 리딩수업을 빠짐없이 출석한 결과,,
독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수업이 세미 컨버세이션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책을 한쪽 한쪽 읽은 후, 그 스토리에 비추어 나에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 후에 원어민수업,, 레이몬수업을 들으니,, 더할나위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죠,,
선생이 아닌 친구처럼,,, 수업시간 내내 항상 하이파이브를 하며,,, 친근감을 유도했던 그,,
매일 다른 토픽으로 토론을 하면서,, 가끔은 의견이 다른 학생과 충돌이 있었지만,,
이 모든것이,,,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이용해서 나의 의견과 생각을 자유로이 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제 스스로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어에 자신감이 극도로 없었던 저에게 지금의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준 JIC 티쳐들과 머피오빠,
원장선생님께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귀국한지 얼마안된 시점에 안정적인 직장에까지 취직됐다는 점에,,, 저 스스로는
바기오에서의 6개월생활이 저에게 큰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연수 준비를 하고 있고 연수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곳,, 바기오JIC를 적극 추천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6개월간의 생활을 마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가고 싶은 그곳,,,
편안한 곳에서 공부에만 몰두하시면서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해보세요,, 저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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